
멍든 발톱,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운동을 즐기거나 오래 걸은 날, 신발을 벗었더니 발톱 밑이 검붉게 변해 멍이 든 것처럼 보이시나요? 이는 '멍든 발톱', 즉 의학적으로는 **지간하혈종(subungual hematoma)**이라 불리는 상태예요. 오늘은 멍든 발톱의 원인과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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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멍든 발톱의 원인
단단한 신발에 발이 반복적으로 부딪힘
장시간 걷기나 등산, 러닝으로 인한 압박
무거운 물건이 발 위로 떨어짐
잘 맞지 않는 신발 착용
이런 상황에서 발톱 아래에 출혈이 생겨 피가 고이면서 통증과 멍이 나타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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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멍든 발톱 자가 진단
발톱 아래에 검붉거나 보라색의 멍이 보임
쑤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됨
눌렀을 때 욱신거리는 느낌
멍이 든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위로 올라감 (발톱이 자라며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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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멍든 발톱 관리법
1) 초기 통증 완화
얼음찜질: 발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얼음찜질을 15분 정도 반복하면 부기와 통증 완화에 좋아요.
발을 쉬게 하기: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고, 휴식을 취하세요.
2) 압박감 줄이기
넉넉한 운동화 착용: 발가락 끝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해요.
발가락을 조이지 않는 편한 양말 착용
3) 발톱 절대 뜯지 않기!
발톱이 들뜨거나 빠질 것 같더라도 손으로 잡아 뜯지 말고,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톱 밑에 세균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위생 관리 철저히 해주세요.
4) 위생 관리
매일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고, 깨끗이 건조
소독제 사용 가능 (예: 포비돈 요오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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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병원에 가야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는 것이 좋아요.
극심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될 경우
고름이 차거나 붓기가 심해질 경우
멍이 빠르게 퍼지는 경우
발톱 밑에서 피가 고여 볼록 튀어나온 경우 (의사가 작은 구멍을 뚫어 배출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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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까?
발톱은 한 달에 약 1~2mm 정도 자라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려면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어요.
멍든 부분은 발톱이 자라면서 위로 올라오고, 결국 잘려나가면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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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TIP
등산이나 운동 전엔 꼭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발톱은 너무 길지 않게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세요.
멍든 발톱은 보기보다 시간과 위생 관리가 중요한 상처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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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발톱, 당황하지 마시고 위의 관리법대로 잘 챙기시면 통증도 줄이고 발톱도 건강하게 유지하실 수 있어요.